가을이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별미 중 하나가 바로 '전어'죠. 속담에서도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고 할 만큼 전어의 맛과 향은 정말 유명합니다. 오늘은 이런 전어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어, 왜 가을에 더 맛있을까요?
전어는 청어과에 속하는 바닷고기인데요. 봄에 태어나 여름을 거치면서 몸에 지방을 축적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지방 함량이 높아져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내죠. 특히 9월 중순부터 10월 사이에 잡히는 전어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을에 더 맛있는 이유는 전어의 특성 때문입니다. 전어는 수심 30m 내외의 연안에서 주로 살며, 봄에 알을 낳고 여름을 보냅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몸에 지방을 비축하기 시작하죠. 이 때문에 가을 전어의 지방 함량이 높아지고, 육질도 부드러워져 최고의 맛을 내게 되는 것이죠.
전어,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전어는 주로 회, 구이, 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습니다. 특히 가을 전어는 기름기가 많아 더욱 고소한 맛을 내죠. 회로 먹을 때는 15-20cm 정도 크기의 전어를 뼈째 썰어서 막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게 일품입니다. 또한 양파, 당근, 오이 등 갖은 채소를 넣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전어 무침도 인기 있죠. 구이로 먹을 때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비늘만 긁어내 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내면 됩니다. 기름이 배어나와 지글지글 소리 나면서 익어가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럽죠. 젓갈로도 유명한데요. 전어 내장 중 '밤'만으로 담그는 '전어 밤젓'이나, 내장을 모아 담그는 '전어속젓' 등이 대표적입니다.
전어, 이렇게 건강에도 좋아요!
전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에 정말 좋습니다. 특히 가을 전어는 지방 함량이 3-4배 늘어나 더욱 좋죠. 이 지방에는 DHA,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요. 이런 성분들이 혈액을 맑게 하고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해요. 게다가 전어에는 칼슘도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해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죠. 한방에서는 전어가 위장을 보호하고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도와 붓기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맛있게, 건강하게 즐기는 전어!
가을 별미 전어,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생선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제 더 이상 전어를 단순히 맛있는 생선 정도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건강에도 정말 좋은 최고의 식재료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이번 가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전어 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어의 맛과 향을 직접 느껴보시고,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에 놀라실 거예요. 그리고 전어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죠? 전어 회, 구이, 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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