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지담기'로 맛있게 즐기는 전통 방식, 알싸한 맛과 향을 즐기는 법은?
고추지 담그기: 알싸한 맛과 향을 즐기는 전통 방식
고추지, 맛있게 담그는 법
고추지 만들기 준비물
고추지를 담그기 위해서는 신선한 청양고추와 소금, 그리고 준비할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청양고추는 살이 두껍고 단단해야 식감이 좋고, 소금은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용기는 깨끗하고 밀폐가 잘되는 유리병이나 항아리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고추 손질하기
고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고추 꼭지는 남겨두고 나머지 부분은 가위로 잘라냅니다. 고추를 한 번씩 포크로 찔러주면 소금물이 고추 안쪽까지 잘 배어들어 더욱 맛있는 고추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금물 만들기
물 2.5리터에 천일염 2컵을 넣고 끓여서 식힙니다. 이때 소금이 완전히 녹아야 합니다. 준비한 고추를 소금물에 담그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줍니다.
숙성하기
고추가 잠길 정도로 소금물을 부어준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고 숙성시킵니다. 여름철에는 5일 정도, 그 외 계절에는 7-10일 정도 숙성하면 좋습니다.
절임물 갈아주기
1주일 후, 고추지를 꺼내 절임물을 따라내고 새로운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이렇게 2주간 숙성시키면 깊은 맛의 고추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추지는 우리 전통 음식 중에서도 손꼽히는 별미 반찬입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담아 직접 담그면 그 맛과 향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습니다. 고추지 담그기,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고추지의 다양한 활용법
고추지 무침
고추지에 고추가루, 액젓, 올리고당, 마늘, 대파, 깨 등을 넣어 무쳐 먹으면 별미 반찬이 됩니다. 참기름을 넣어도 좋지만,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고추지 다짐
고추지를 멸치와 함께 다져 먹으면 영양가도 풍부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등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동치미 재료
늦가을에 만든 고추지는 동치미를 담글 때 필수 재료입니다. 고추지의 알싸한 맛이 동치미의 상큼함을 돋워줍니다.
고추지 보관 방법
고추지는 숙성이 완료되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온에 보관할 경우 2주 정도가 지나면 '골마지'라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골마지가 생겨도 고추 자체가 물러지지 않았다면 걷어내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장기 보관이 필요하다면 숙성이 끝난 고추지를 다시 한 번 끓여서 식힌 뒤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고추지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